김유정·송강 변화의 바람, '마이데몬' 긴장감 UP

입력 2024-01-05 09:33   수정 2024-01-05 09:34



‘마이 데몬’ 김유정, 송강에게 변화가 예고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측은 5일, 일상으로 돌아와 꽁냥모드에 돌입한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여기에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경고한 ‘신’ 노숙녀(차청화 분)와의 재회도 포착돼 궁금증을 더욱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 도도희와 구원이 거스를 수 없는 운명에 정면 돌파했다. ‘십자가 타투’를 되돌리기 위한 여정에서 위기에 빠진 두 사람. 도도희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불길 속으로 뛰어든 구원, 그리고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 제자리를 찾은 악마의 능력은 예측 불가한 변화를 짐작게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도도희, 구원의 알콩달콩한 출근길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둘 중 한 명은 죽을 수 있었던 운명을 건 베팅에서 서로를 지켜낸 두 사람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어있다. 바라만 봐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 사랑스러운 눈맞춤이 설렘을 유발한다. 완전한 ‘악마’로 돌아와 세상 자신만만한 구원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낸다. 규칙은 절대 깰 수 없다고 확신하던 노숙녀 보란 듯이 그의 앞에 손을 맞잡고 나타난 두 사람. 이들을 바라보는 노숙녀의 레이저 눈빛이 심상치 않다.

새로운 계약자를 물색하는 구원의 모습도 흥미롭다. 간만에 포식자의 자리에 선 구원의 비장한 눈빛엔 복잡다단한 감정이 스친다. 앞선 11회 예고편에서 구원은 노숙녀에게 “능력도 돌아왔는데, 왜 인간 시절의 꿈을 꾸냐고”라면서 여전히 계속되는 이상징후를 짐작게 한바, 구원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온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방송되는 11회에서 구원은 자꾸만 떠오르는 인간 시절의 기억으로 혼란스러워하고, 도도희는 다시 ‘진짜’ 범인 찾기에 나선다. 주석훈(이상이 분)은 도도희를 돕기 위해 노석민(김태훈 분)의 집에 잠입을 시도한다고. ‘마이 데몬’ 제작진은 “능력이 돌아온 ‘악마’ 구원에게 새로운 변수가 발생한다. 계약자를 대하는 달라진 구원의 감정에 주목해 달라”면서 “또 베일에 가려진 전생의 비밀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하며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 데몬’ 11회는 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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